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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여행 - 영화 리뷰

긴장감 넘치는 외교 전쟁, 영화 <교섭>

by 쪼끄만미니미 2024.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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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정보

  • 제목: 교섭
  • 감독: 임순례
  • 출연: 황정민, 현빈, 강기영
  • 장르: 스릴러, 드라마
  • 개봉일: 2022년 1월 18일
  • 상영시간: 108분
  • 등급: 12세 관람가

영화줄거리

'교섭'은 중동에서 발생한 한국인 인질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파견된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외교관 정재호(황정민)는 정부의 요구에 따라 인질 협상을 위해 현지로 파견됩니다. 그는 사건 해결을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며, 현지 사정을 잘 아는 국정원 요원 박대식(현빈)과 힘을 합칩니다. 대식은 현지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베테랑으로, 두 사람은 서로의 능력을 의심하면서도 힘을 모아 인질 구출 작전을 펼칩니다.

사건은 점점 복잡해지고, 테러리스트들은 협상에 응하지 않는 태도를 보입니다. 재호와 대식은 인질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극한의 선택을 강요받고, 위험한 상황 속에서 서로에 대한 신뢰를 쌓아갑니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인질들을 구출하기 위한 결정적인 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영화 주요 포인트

  1. 리얼리티를 더한 긴장감: '교섭'은 실제 인질 협상 과정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관객들을 사건의 중심으로 끌어들입니다. 테러리스트와의 치열한 심리전과 협상 과정은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2. 강렬한 캐릭터: 황정민과 현빈의 캐릭터는 매우 대조적이지만, 이들이 보여주는 연기력은 단연 돋보입니다. 황정민은 냉철한 외교관 역할을, 현빈은 터프한 국정원 요원 역할을 맡아 각자의 개성을 뚜렷하게 드러냅니다.
  3. 현지 촬영의 몰입감: 중동 현지에서 촬영된 장면들은 영화의 몰입감을 한층 높여줍니다. 건조한 사막과 복잡한 도시의 풍경은 영화의 배경을 더욱 생생하게 만듭니다.
  4. 인간적인 드라마: 단순한 액션 스릴러를 넘어서, '교섭'은 인간적인 드라마를 담고 있습니다. 재호와 대식의 갈등과 화해, 인질들의 고통과 희망이 얽히며 감동적인 순간을 만들어냅니다.
  5. 쿠키영상: 영화에는 쿠키영상이 없습니다. 하지만 엔딩 크레딧까지 여운을 느끼며 감상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영화를 보고 난 뒤 나의 생각

'교섭'은 한국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외교 협상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루어 신선한 느낌을 줍니다. 황정민과 현빈의 연기력이 돋보이며,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가 영화의 중심을 잘 잡아줍니다. 특히 황정민의 외교관 연기는 그의 특유의 묵직함과 카리스마를 잘 표현해주며, 현빈은 국정원 요원의 거친 매력을 잘 살렸습니다.

영화는 전반적으로 긴장감을 유지하며, 실제 사건을 다룬 듯한 리얼리티가 돋보입니다. 협상 과정에서의 심리전과 갈등은 매우 흥미진진했으며, 특히 현지 촬영이 주는 현장감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영화의 후반부는 다소 예측 가능한 전개로 흘러가며, 일부 관객들에게는 긴장감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인질 구출이라는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장면에서는 약간의 클리셰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섭'은 충분히 즐길 만한 작품이며, 외교와 협상의 긴장감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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