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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여행 - 영화 리뷰

보통의 가족: 평범함 속에 숨겨진 관계의 진실

by 쪼끄만미니미 2024.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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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가족
물질적 욕망을 우선시하며 살인자의 변호도 마다하지 않는 변호사 ‘재완’(설경구)과 원리원칙을 중요시 여기는 자상한 소아과의사 ‘재규’(장동건). 성공한 프리랜서 번역가로 자녀 교육, 시부모의 간병까지 모든 것을 해내는 ‘연경’(김희애)과 어린 아기를 키우지만, 자기 관리에 철저하며 가장 객관적인 시선으로 가족들을 바라보는 '지수'(수현). 서로 다른 신념을 추구하지만 흠잡을 곳 없는 평범한 가족이었던 네 사람. 어느 날, 아이들의 범죄 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사건을 둘러싼 이들의 갈등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간다. 그리고 매사 완벽해 보였던 이들은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데… 신념을 지킬 것인가. 본능을 따를 것인가. 그날 이후, 인생의 모든 기준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평점
10.0 (2024.10.16 개봉)
감독
허진호
출연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

영화정보

  • 영화제목: 보통의 가족 (A Normal Family)
  • 감독: 허진호
  • 출연: 설경구 (재완 역), 장동건 (재규 역), 김희애 (연경 역), 수현 (지수 역)
  • 장르: 드라마, 스릴러
  • 개봉일: 2024년 10월 16일
  • 상영시간: 109분

줄거리와 주요 내용

보통의 가족은 네덜란드 작가 헤르만 코흐의 소설 더 디너를 원작으로, 외적으로는 성공하고 평범해 보이는 두 형제 가족이 자녀들의 범죄를 계기로 갈등과 파국으로 치닫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입니다. 변호사 재완(설경구)과 소아과 의사 재규(장동건)는 명망 있는 사회적 지위를 가진 형제입니다. 재완은 돈이라면 살인자의 변호도 마다하지 않는 냉철한 변호사, 재규는 원칙을 중시하는 따뜻한 의사로, 서로 대비되는 성격을 가지고 있어요.

이들의 삶은 자녀들이 노숙자를 폭행하는 사건이 담긴 CCTV 영상을 발견하면서 무너져갑니다. 두 형제와 그들의 아내인 연경(김희애)과 지수(수현)는 자녀들의 범죄를 은폐할지, 아니면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자수시킬지 고민하며 서로 갈등하게 됩니다. 각기 다른 성향과 도덕적 판단을 가진 네 사람의 복잡한 갈등이 영화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며, 영화는 인간 본성과 부모로서의 책임을 질문하는 심리적 스릴러로 전개됩니다.

주요 포인트

이 영화는 가족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벌어지는 도덕적 갈등과 인간의 이중성을 다룹니다. 재완과 재규 형제가 자녀 문제로 갈등을 겪는 과정에서, 가족이라는 틀 안에서 드러나는 다양한 입장 차이와 갈등이 영화의 핵심입니다. 특히, 부모로서 자녀를 지키려는 욕망과 정의를 구현하려는 도덕적 딜레마가 강하게 부각됩니다.

김희애가 연기한 연경은 극성 엄마로, 사건을 덮으려 하고, 재완은 냉철한 변호사로서 실리적인 해결을 모색하려 합니다. 반면 재규는 원리원칙을 중시하며 자수시키려 하지만, 결국 가족을 지키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면서 사건은 비극적으로 치닫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느낀 점

보통의 가족은 허진호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특히 설경구와 장동건의 대립은 극적인 긴장감을 더하며, 각 캐릭터가 처한 도덕적 딜레마와 갈등이 현실적이면서도 감정적으로 다가옵니다. 영화는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 그리고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들며, 관객들에게 "당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이번 영화는 복잡한 감정선과 심리적 긴장감을 바탕으로 깊은 여운을 남기며, 가족과 도덕성에 대한 고민을 던지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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