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내 생에 가장 따뜻한 영화, 어바웃타임

1. 영화정보

영화 '어바웃타임'은 123분의 러닝타임으로 2013년 12월 개봉작이었습니다. 다시 봐도 정말 명작이 아닐 수 없네요. 이 시대의 멜로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영화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영화 포스트에도 소개되어 있듯 영국 로맨스 영화의 대표작과 같은 러브 액츄얼리와 노팅힐의 리차드 커티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었습니다. (지금은 어바웃타임 또한 영국을 대표하는 로맨스 영화가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남자 주인공인 도널 글리슨, '해리포터' 시리즈의 론 위즐리 역을 맡았던 루퍼트 그린트 배우와도 조금 닮았다고 생각되서 낯이 익다고 느껴졌습니다. 여자 주인공인 레이첼 맥아담스는 사랑스러운 메리역을 맡았는데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의 전 여자친구였던 팔머 역을 맡기도 했었죠. 2003년 '핫 칙'의 제시카 역으로 출연해 큰 흥행으로 대중에게 인식시킨 그녀는 캐나다 출신으로 '노트북', '퀸카로 살아남는 법', '에브리띵 윌 비 파인', '미드나잇 인 파리', '셜록홈즈 : 그림자 게임'에 출연하면서 국내에서도 얼굴이 많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그녀의 시원시원한 미소가 더욱 사랑스럽게 보여질 영화 '어바웃타임'.

영화 '어바웃타임'으로 인해 웨딩촬영에 쨍한 레드 컬러의 드레스를 입고 맑은 날 뿐만 아니라 비가 오는 날 마저도 예쁘게 촬영하는 컨셉으로 자리 잡기도 했습니다. 빨간 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을 올리는 로망을 만들어 준 영화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2. 줄거리

남자 주인공인 '팀'은 수줍음이 많고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마음에 드는 여자 앞에서도 말도 못하고 어쩔 줄 모르는 숙맥인 거죠. 그런 모태솔로 '팀'은 성년이 되는 날 아버지로부터 가문의 비밀을 듣게 되는데, 바로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입니다.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이 생긴 '팀'은 첫사랑 '샬롯'에게 시간여행을 이용해 고백해 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떠나고 맙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런던으로 떠나 변호사가 된 '팀'은 로펌에서 일하게 되지만 그의 주변에는 여전히 여자는 없고 동료 '로리'만 있을 뿐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고향 친구 '제이'와 함께 간 블라인드 레스토랑에서 '메리'를 만나게 됩니다. 어둠 속에서도 사랑스러운 여자 '메리', 첫눈에 반했던 '팀'은 '메리'의 사랑을 얻기 위해 여러 번의 시간 여행 시도 끝에 그녀의 번호를 얻게 됩니다. 하지만 그는 아버지의 친구를 도와주려고 시간 여행 능력을 쓰는 바람에 미래가 바뀌어 '메리'의 전화번호가 사라지게 됩니다. 바뀐 미래 속 '메리'를 찾기 위해 '팀'은 필사적으로 찾아다니고, 결국 '메리'를 찾습니다.

그녀와의 연애로 결혼까지 골인합니다. 유명한 장면이죠, 결혼식 날 비바람이 엄청나게 불지만 그들의 사랑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그녀와 사랑스러운 아기도 낳고 행복하게 살던 어느 날, 동생 킷캣이 연인과 싸우고 음주 운전을 하게 됩니다. 그로 인해 큰 교통사고가 발생되고 중상을 입은 동생을 위해 또 한번 시간 여행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의 귀엽고 예쁜 딸이 아들로 바뀌게 됩니다. 시간여행을 통해 과거가 바뀌면 미래 또한 바뀌게 되는데, 시간 중 다른 타인의 생사의 시작과 끝이 있는 시간을 넘나들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팀'은 시간여행을 포기하게 되고 다행히도 동생 킷캣 역시 스스로 삶을 극복하게 됩니다. 이것과 같은 맥락으로 '팀'의 아버지가 폐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팀'과 '킷캣'이 태어나기 전부터 담배를 피웠기에 담배를 피우지 않던 시절로 돌아갈 수 없었기에 시간여행을 하지 않고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아버지는 떠났지만 '팀'은 과거로 돌아가 아버지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죠. 하지만 아기를 갖게 되면서 어쩔 수 없이 아버지와 이별하게 됩니다.

이후 그는 더 이상 시간 여행을 하지 않습니다. 주어진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여기게 되고 최선을 다하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일상의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그것이 진짜 행복이라 생각하게 됩니다.

3. 총평 / 쿠키영상

평소 봤던 영화나 드라마를 다시 보지 않는 편인데, 영화 '어바웃타임'은 몇 번을 다시봐도 마음 따뜻해지는 영화인 듯합니다. 커플의 홈데이트용 영화라도 좋고, 연말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매년 겨울에 봐도 좋을 영화입니다. 개봉 당시 영화가 제작된 영국에서 보다 한국에서의 더 큰 흥행을 끌기도 했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봤던 영화입니다.

영화는 소극적인 남자의 성장을 그려내기도 하지만 가족에 대한 소중함과 사랑하는 사람과 지내는 오늘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해 줍니다. 

영화 어바웃타임의 쿠키영상은 따로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