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정보
영화 '오토라는 남자(A MAN CALLED OTTO)'는 126분의 러닝타임을 가진 코미디 영화입니다. 원작 소설 '오베라는 남자'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이며, 이미 원작 소설은 전 세계 800만 부 판매된 베스트셀러입니다. 뉴욕타임스 93주 연속 베스트셀러로, 국내에서도 50만 부 이상 판매된 이력이 있을 만큼 유명한 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니 만큼 더욱 기대가 큰 영화입니다.
원작 '오베라는 남자'의 출판사 서평을 살펴보자면, "인생 최악의 순간, 최고의 이웃을 만나다!" 라고 말합니다. 성가신 이웃의 따뜻한 오지랖은 홀로 외로운 시간을 견디고 있을 오베를 위한 것이었을까요. 매일 똑같은 하루 일과를 보내는 한 남자가 아내를 떠나보내고 직장에서도 쫒겨나게 되자 더 이상 책임져야 할 사람도, 지켜야 할 일자리도 없게 된 나머지 생을 마감하려고 합니다. 그 때 새로 이사 온 어떤 성가진 가족으로 인해 방해받게 됩니다. 트레일러도 후진 못 시키는 멍청한 남자와 만삭의 임산부, 되바라진 꼬맹이들까지 오베는 엉망진창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이웃이랍시고 오베 인생에 참견까지 하는데 오베는 이를 못마땅하게 여기게 됩니다. 소설은 모든 일에는 정도가 필요하다고 믿으며 질서에서 벗어나는 건 참을 수 없는 융통성 제로인 지독한 원칙주의자가 이웃들을 통해 점차 변화해 나가는 모습을 감동적으로 그려냅니다. 과연 영화가 주는 감동은 어떤 큰 울림을 주게 될지 기대됩니다.
'오토라는 남자'의 오토 역을 맡은 톰 행크스. 그의 신작으로 영화가 더 알려지기도 했는데요. 그의 대표작으로는 '포레스트 검프', '다빈치코드', '터미널', '캐치 미 이프 유 캔', '라이언 일병 구하기', '필라덾피아' 등이 있습니다. 그의 영화를 다 나열하기 힘들만큼 헐리우드가 사랑하는 남자. 아니, 전 세계가 사랑하는 그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던 중 놀랍게도 그가 영화 '맘마미아!', '맘마미아!2' 등 그 외에도 다양한 영화를 기획, 감독을 맡은 영화도 있습니다. 게다가 '토이 스토리'의 '우디' 목소리 역까지 맡았었네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그저 아저씨였는데 이젠 할아버지가 다 된 톰 행크스. 그라서, 그이기 때문에 더욱 영화 '오토라는 남자' 가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2023년 북미 전체 박스오피스에서 '아바타:물의 길', '앤트맨과 와스프:퀀텀매니아' 등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에서 입소문만으로 TOP 5에 등극해 명배우가 전할 웃음과 뭉클함이 있는 따뜻한 이야기를 더욱 기대됩니다.
2. 줄거리
예고편만 봐도 세상에서 가장 까칠한 남자가 본인의 일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이웃들을 만나 본인의 일을 방해해 분노하고 스트레스 받으면서도 문제를 해결해주면서 겪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그의 이야기가 시작될 것을 예고합니다.
'오토'는 평생을 바쳐 사랑한 아내가 6개월 전 암으로 세상을 떠난 후, 직장에서도 권고에 의한 명예퇴직을 합니다. 퇴직 직후 오토는 신변을 정리하고 자살을 마음먹지만 튼튼하지 못한 고리 때문에 자살에 실패하게 됩니다. 생을 마감하려 한 그 때, 건너편 집으로 어린아이 둘을 키우고 셋째를 임신 중인 젊은 부부가 이사오면서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오토는 그 뒤로도 여러 번 자살을 시도하지만 그때마다 다른 사람들이 끼어들게 되어 번번이 자살에 실패하게 됩니다. 새로 이사온 부부 중 남편이 트레일러 주차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걸 발견하고 짜증을 내면서도 주차를 도와주거나 동네 고양이를 보살피기도 하고 집에서 쫒겨난 청년을 재워주기도 하고 자살하려고 찾아간 기차역에서 선로에 떨어진 노인을 구하기도 하는 등의 일을 겪습니다. 특히 이웃 '마리솔'은 오토에게 음식을 가져다 주고 개인적인 관심을 갖기도 하고, 운전 교습을 청기도 하는 등 오토와 친분을 쌓아갑니다.
과연 오토라는 남자는 자살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3. 총평 / 쿠키영상
영화 '오토라는 남자' 속 오토는 총 네 번의 자살 시도를 하는데 그의 자살을 방해하는 이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 방해 덕분에 오토의 삶은 계속해서 이어지게 되고 그는 성가신 것이 곧 삶이자 행복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세상의 질서를 벗어나는 이웃들을 보며 짜증내는 오토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문제 속으로 들어가 일을 함께 해내며 해결해 냅니다. 혼자가 좋으면서도 자꾸 이웃들과 함께 하게 되는 겁니다. 그가 생각하는 삶의 이유, 사랑하는 아내가 죽고 평생을 바쳐 일한 직장도 잃으면서 삶이 무너졌다고 생각하게 되고, 융통성 없는 그가 바라보는 이웃들은 한 없이 부족한 인간들에 지나지 않아 함께 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그가 선택한 것이 혼자가 되는 것, 아내 곁으로 가기 위해 자살을 선택하게 됩니다. 사람이 더불어 살기에, '함께 한다'는 것 만으로도 삶을 살아가게 만드는 이웃들의 따뜻한 오지랖으로 다가오는 감동이 영화를 보는 내내 흐뭇하게 만들어 주는 듯 합니다.
영화가 끝난 뒤 쿠키영상은 따로 없습니다. 그대로 크레딧이 올라가는 영상을 보며 좋은 영화를 제작해 주신 제작진에 감사를 표합니다.
'일상 속 여행 - 영화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리뷰] 이병헌이 이병헌 한 영화, 박서준, 아이유의 드림 (0) | 2023.04.28 |
---|---|
[영화리뷰] 내 생에 가장 따뜻한 영화, 어바웃타임 (0) | 2023.04.14 |
[영화정보] 스티븐 스필버그의 자전적 이야기, 파벨만스 (0) | 2023.04.10 |
[영화리뷰] 브랜드 나이키의 성공신화 '에어' (0) | 2023.04.07 |
[영화리뷰] 남주가 의자인 스즈메의 문단속 (0) | 2023.04.06 |